‘당뇨병’ 스테비아 등 비영양 감미료 설탕 섭취 감소 도움되나?

날이 갈수록 우리나라에서는 다이어트 열풍이 계속 커지면서 제로 칼로리 시장이 계속해서 커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식품업계에서도 지난해부터 제로 칼로리 제품을 연달아 출시하며 무설탕 열풍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무설탕을 대체하고 있는 감미료가 계속해서 쓰이고 있는데 대표적으로는 합성 감미료인 사카린, 아스파탐과 천연 감미료인 스테비아 천연 당인 자일로스 등이 있습니다. 지속적인 논란이 있는 비영양 감미료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살 안찌는거 아니었어? 스테비아, 사카린 논란

식품업계에서 출시되는 무설탕 식품에서는 설설탕 대용품으로 애용하는 스테비아, 수크랄로스 등 비영양 감미료(NSS)가 자주 사용 됩니다. 이는 다이어트 열풍을 이어감에 따라 식품업계에서 무설탕을 강조하며 체중에 효과적이라는 말로 무설탕 대신 비영양 감미료가 많이 사용됩니다. 하지만 최근 체중 조절에 효과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으며, 오히려 장기 섭취 시 당뇨나 심장병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WHO는 NSS가 체지방을 줄이는 데 장기적으로 아무런 효과가 없다는 점이 시사하는 증거를 통해 체계적으로 검토해 얻은 결론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장기간 비당류 감미료를 섭취하게 되면 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 성인의 경우 사망의 위험을 키우는 등 잠재적으로 바람직하지 않은 효과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비영양 감미료 얼만큼 먹어도 될까요?

일일 섭취 허용량이란 사람이 어떤 물질을 평생 먹어도 신체에 영향이 없다고 판단되는 하루 섭취량인데 세계식량농업기구(FAO),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제시한 대체감미료 일일 섭취 허용량은 아래 표와 같습니다.

대한영양사 협회 국민영양 9월호 ‘대체감미료의 역할과 안전성’

 

 

‘당뇨병’ 스테비아 등 비영양 감미료 설탕 섭취 감소 도움되나?

당뇨병 환자가 설탕, 시럽 등의 섭취를 줄일 때 대체당 등 비영양 감미료(Non-Nutritive Sweeteners)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되지만, 궁극적으로는 비영양 감미료 섭취도 줄여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전문가 의견이 나왔습니다. 학회에서는 “당뇨병 환자에서 설탕이나 꿀, 시럽, 가당음료 등 당류가 많은 식품 대신,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곡류, 콩류, 채소, 생과일의 형태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식생활이 훨씬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으며, 실제 여러 나라의 당뇨병지침에서는 탄수화물 섭취 시 설탕, 시럽, 물엿 등의 첨가당 섭취를 최소화 하고 당류의 섭취가 전체 열량의 10%를 초과하지 않도록 권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승인한 비영양감미료로는 사카린(saccharin), 아스파탐(aspartame), 아세설팜칼륨(acesulfame-K), 수크랄로스(sucralose), 네오탐(neotame), 스테비아(steviol glucosides) 등이 있고, 이중 스테비아는 천연식물 유래 물질이고 나머지는 화학적 합성품입니다.

 

최근 비영양 감미료에 대한 위험성이 잇따라 보고 되고 있는 중

비영양감미료 중 일부 성분이 심혈관계질환 위험과 관련성이 있다는 보고가 나왔으며, 세계보건기구에서는 일반인에서 체중조절이나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 발생 위험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비영양감미료를 섭취하는 것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발표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아직까지 비영양감미료의 혈당개선, 체중감량 효과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와 안정성에 대한 충분한 결과가 부족하며 당뇨병 환자에서는 설탕이나 시럽 등의 첨가당 섭취를 줄이는 데 어려움이 있지만 점진적으로 줄여 나가야 합니다.

식사 후 매번 마시는 ‘이 음료’… 당뇨 위험 높인다

많은 사람들이 식사 이후 소화를 돕기 위해 음료를 마시는데 대표적인 매실, 식혜는 소화 개선에 일부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습관처럼 마시면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후식 음료는 당을 다량 함유해 문제가 되며 음료 제조 과정에서 과당, 포도당, 설탕, 액상 과당 등의 단순당을 첨가합니다. 시중에 유통 중인 매실청 8종을 조사한 결과, 매실청 원액과 물을 1대 4로 희석해 음료로 마실 경우 200ml 한 잔에 들어있는 당류가 세계보건기구 하루 권고량의 절반 수준인 23g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 되었으며, 식혜 또한 단순당 함량이 높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어, 한 잔만 마시더라도 하루 동안 먹었던 음식을 감안하면 당 섭취는 하루 권고량을 초과하게 됩니다.

따라서, 식사   후 소화나 입가심이 필요하면 후식 음료 대신 물이나 당분이 없는 차를 드시는것이 좋습니다. 특히 페퍼민트 차가 소화에 탁월하며, 페퍼민트 차는 과식으로 민감해진 소화기관을 진정시킵니다.

 

결론

인공 감미료에 대한 의견은 여전히 나뉘어지고 있습니다. 일부 연구 및 전문가들은 인공 감미료의 소비가 열량 섭취를 줄이고 당뇨병과 비만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며, 인공 감미료는 설탕보다 열량이 적기 때문에 다이어트나 체중 관리에 유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연구들은 인공 감미료의 장기적인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기도 합니다. 인공 감미료의 과도한 섭취가 심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소화 문제나 알레르기 반응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또한 일부 연구에서는 인공 감미료와 심혈관 질환 또는 대사 이상과의 연관성을 지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개인의 건강 상태와 목표에 따라 인공 감미료의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며, 인공 감미료의 사용은 절제 및 다양한 음식, 음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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