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10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고가 비타민 제품의 인기는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습니다. ‘비타민계 에르메스’로 알려진 액상 정제형 멀티비타민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으로 급증했습니다. 2020년 87억원이었던 매출이 2021년 284억원, 지난해 655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오늘은 오쏘몰 이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오쏘몰 이뮨 제품의 구성성분
오쏘몰 이뮨은 마시는 액상과 정제의 이중복합제형으로 비타민C 1000㎎과 비타민 A·B·E·K, 요오드, 철, 판토텐산, 엽산 등 18가지의 미량 영양소가 담긴 제품입니다. 비타민C 함량은 1000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000%정도이며, 비타민E와 비타민B6, 나이아신, 비오틴 등도 기준치를 훌쩍 넘어섭니다. 다만 요오드 함량이 150㎍으로 1일 기준치의 100%에 달하는 만큼, 갑상선 질환이 있는 사람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쏘몰 이뮨 대표적 효능
1.비타민 C : 면역 체계 강화에 도움을 주고, 항산화 기능을 통해 세포를 보호합니다.
2.비타민 D :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뼈 건강과 면역 체계에 중요한 요소입니다.
3.아연 : 면역 체계 기능을 향상시키고, 상처 치유와 세포 분열에 필수성분입니다.
다른 비타민과의 차별점
차별화된 독보적인 프리미엄 비타민 오쏘몰 이뮨은 결국 핵심 타깃인 30~40대 여성을 대상으로 백화점 여성 패션관과 호톨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하였고 고가 브랜드와 협업을 하면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꾸준하게 진행중입니다.
홈쇼핑과 온라인, 소셜커머스, 헬스앤뷰티(H&B)스토어, 면세점 등 판매 채널의 다양화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다른 제약사들도 이중복합제형의 고가 비타민 제품을 출시중입니다. 종근당의 ‘이뮨듀오 멀티비타맥스’, 대웅제약의 ‘에너씨슬 퍼펙트샷’ 등이 대표적인 예이고 가격대는 10만원대로 비슷합니다.
다른 종합비타민과는 별차이 없나
성분과 함량을 보면 오쏘몰 이뮨이 몸에 좋은 영양소들이 많이 들어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문제는 가격이며 매일 먹어야 한다고 한다면 부담이 만만치 않습니다. 높은 비용을 지불하고도 먹어야 할 만큼 좋은 제품인지 다른 제품들로도 이정도 영양소 보충이 되는지 의문이 들 수 밖에 없는데 마케팅을 배제 하고 약물학적 측면만 따진다면 비싼 가격만큼 효과까지 다른 제품에 비해 탁월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합니다.
부분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미량 영양소인 데다, 해당 성분을 함유했다고 해도 다른 종합비타민 영양제와 차별화되는 특징은 아닙니다.
본인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게 중요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에게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입니다. 가격, 브랜드는 물론, 함유된 성분과 함량도 자세히 따져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이나 복용 중인 약이 있는 경우에는 건기식으로 인해 약효가 떨어지거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서 주의 하시는것이 좋으며, 균형 잡힌 식사만 해도 비타민이 충분히 보충되고, 오히려 단백질을 먹는 게 면역력 증강에 훨씬 효과적입니다. 비타민은 흡수가 많이 되더라도 몸에서 남으면 몸 밖으로 나가게 돼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 몸에 맞는 제품을 고르시는게 중요합니다.